봄날을 맞이하면 지름신 넓은 시골 길가를 따라 고사리밭이 눈에 들어온다. 짧고 두꺼운 뿌리에서 줄기가 필기 시작하면, 겨울 동안 누워 있던 고사리가 누렇게 발芽한다. 조심스럽게 뽑아내보니 연한 녹색에 싱싱하다. 이른 봄의 달콤한 선물이다.
고사리는 따뜻한 햇살과 비로 크면서 눈에 띄게 커진다. 어느 날 밭에 들고 나가보니 몇 주 전에 뽑아낸 고사리가 새싹이 나서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나는 놀랐다. 자연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고사리는 맛있는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좋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고사리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고사리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나는 흔히 물에 데쳐 샐러드나 나물로 먹는다. 또한, 고사리를 볶거나 튀겨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나는 봄날이면 꼭 고사리를 따러 나선다. 자연의 선물을 직접 손에 잡고 느끼는 것은 즐겁고 보람찬 일이다. 봄의 풍경을 가득 담은 신선한 고사리는 우리 식탁의 맛과 건강을 더해준다.
고사리를 먹으며 즐거운 봄맞이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