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전람회, 서동욱 별세에 애도 속속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7년 모건스탠리에 입사하여 프라이빗 에쿼티 부문을 이끌었다.

서동욱의 사망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은 애도를 표했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정말 충격이다. 너무 이르게 떠났다"며 "서동욱과 함께한 추억은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한 관계자는 "서동욱은 뛰어난 리더이자 업계 전문가였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고 애도했다.

서동욱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노래에 재능을 보였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김동률과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서동욱과 김동률은 듀오 전람회를 결성하고 데뷔 앨범 '기억의 습작'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큰 인기를 얻었고, 전람회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전람회는 1998년에 해체되었지만, 서동욱과 김동률은 그 후에도 가까운 친구로 지내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서동욱은 또한 영화 '극장전'과 드라마 '토닥토닥' 등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