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21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김재호가 21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며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재호는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2010년대부터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세 차례의 우승에 기여했다. 통산 1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54홈런, 600타점, 661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호는 "팬들 덕분에 21년 동안 선수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마음속이 텅 빈 것 같다. 하지만 두산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김재호는 두산 베어스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다. 그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재호의 은퇴는 두산에 큰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내년부터 새로운 유격수를 찾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