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치킨집 갑질, 고객 비난 영상 공개돼 논란 확산




대구 중구청 근처 치킨집에서 직원이 고객을 비난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속 직원은 손님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내가 이런 놈 봐서 살아온게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영상은 지난 주 토요일 밤에 촬영됐다. 촬영자는 친구들과 치킨집을 방문해 치킨을 주문했다. 하지만 치킨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자 촬영자는 직원에게 문의했다.

이에 직원은 촬영자에게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너 정신 지 좀 갖고 얘기해"라고 말했다. 촬영자가 항의하자 직원은 갑자기 격분하며 "내가 이런 놈 봐서 살아온게 아니야"라고 외쳤다.

촬영자는 직원의 태도에 기겁해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치킨집 직원의 갑질 행위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일부에서는 "고객이야 손님이지 욕할 대상이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이런 직원 둔 치킨집은 절대 가지 않겠다"고 분개했다.

한편, 치킨집 측에서는 "당사 직원이 고객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치킨집 측은 "문제 직원은 해고 조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치킨집 측의 사과가 진심 어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해고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 대우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중구청 치킨집 갑질 사건은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건이 되었다. 고객은 항상 존중받아야 하며, 직원들은 고객에게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