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균안





롯데백화점, 나균안이 많은 매장 발각

롯데백화점에서 나균안이 많은 매장이 발각됐다.

지난 7월,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와 경제연구원(REC)이 롯데백화점 전국 10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균안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매장이 6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장은 서울의 중구, 영등포구, 은평구에 위치해 있었고, 나균안 농도는 허용기준인 500CFU/㎥를 크게 초과했다.

특히 중구 매장의 경우 나균안 농도가 1,000CFU/㎥에 달해 허용기준의 두 배를 넘어섰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에 대해 "에어컨 필터 교체 등 시설 관리에 미비가 있었다"며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고 나균안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와 경제연구원은 "나균안이 많은 매장에서 장기간 생활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백화점 측은 매장 내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롯데백화점에서는 "나균안 저감을 위해 에어컨 필터를 더 자주 교체하고,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장 내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