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박승일은 프로 농구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하다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23년간 투병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루게릭병 진단을 받기 전까지 박승일은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팀에서 뛰었던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모비스 농구팀의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위축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박승일의 경우 발병 초기에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합니다. 병세가 진행되면서 팔다리 마비와 호흡 곤란을 겪었고, 말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루게릭병은 치료법이 없는 절망적인 질환이지만, 박승일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족을 돕기로 결심하고 2011년에 가수 션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의료비 지원,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승일은 투병 중에도 재단 활동에 힘써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박승일은 2024년 9월 25일, 향년 53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희망과 용기는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족에게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루게릭병과 싸우는 모든 사람에게 박승일의 이야기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