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23년간의 루게릭병 투병 끝 별세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박승일 씨가 23년 간의 루게릭병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3세.

박승일 씨는 연세대와 기아자동차 농구단 등에서 활약했던 프로농구 선수였으며, 2002년 5월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여 루게릭병 환자 돕기 활동에 힘써왔다.

고인은 지난 2022년 루게릭병 투병기를 담은 책 '기적을 꿈꾸며'를 출간하기도 했다.

박승일 씨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가수 션은 SNS에 "벌써 보고싶어"라는 글과 함께 박승일 씨와의 사진을 올렸다.

승일희망재단 측은 "고인의 뜻을 이어 루게릭병 환자 돕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일 씨의 영결식은 27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