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과연 대학인가 룸살롱인가?




얼마 전 서울여대가 성추행 의혹이 있는 교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자 학생들이 학교 외벽에 '래커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가 큰 파장을 겪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의 교수는 여러 명의 여학생에게 성추행을 가한 혐의가 있었지만, 학교는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가 교수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덮어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혐의가 입증되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의 이러한 대응이 너무 느리고 소극적이라며 계속해서 항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학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대학은 학생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장소이기 마땅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가 학생을 보호하기보다는 가해자를 보호하는 입장에 선다면, 그것은 대학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서울여대의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더 큰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성폭력에 대해 너무 관대하며,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가해자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변하지 않는다면, 대학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 성폭력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여대의 학생들이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어 싸우고 있습니다. 그들의 싸움은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성폭력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참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