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론, 지옥의 강
아케론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의 다섯 강 중 하나로,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에 따르면 지구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슬픔과 불행의 강으로, 죽은 자의 영혼이 지옥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강물을 건너야 했습니다. 하지만 카론이라는 뱃사공만이 강을 건널 수 있는 이 권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카론은 죽은 자의 가족이나 친구가 묻은 동전을 받지 않으면 영혼을 건너보내지 않았습니다.
아케론의 물은 검고 깊었으며, 강둑은 갈대와 키파리스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공기는 답답했고, 강물은 끊임없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불행과 절망의 장소였으며, 영혼들은 강을 건너기 위한 기다림 속에 자신들의 과거 삶을 회상하며 슬퍼했습니다.
아케론은 여러 신화와 전설 속에서 등장합니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오르페우스가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옥에 갔을 때의 일화입니다. 오르페우스는 그의 아름다운 노래로 카론을 감동시켜 강을 건너게 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이야기는 헤라클레스가 세 머리 개인 케르베로스를 지옥에서 데려오기 위해 지옥에 갔을 때의 일화입니다. 헤라클레스는 카론에게 강을 건너달라고 부탁했지만, 카론은 헤라클레스가 살아있는 인간인 것을 보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칼을 빼고 카론을 강에 던졌습니다. 카론은 죽지는 않았지만, 헤라클레스를 건너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케론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지옥의 강으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것은 죽음과 저승세계의 상징이었으며, 영혼들이 지옥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건너야 할 장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