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투혼의 투수




정우람은 전 KBO 리그 한화 이글스의 투수로, 18년간 현역으로 활약하며 12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5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인 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정우람의 투구 스타일은 직구 위주의 투구였으며, 강력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자랑했습니다. 불펜 투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홀드왕과 세이브왕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는데요, 이는 리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었습니다.
정우람은 부상과 회복의 연속이었던 선수 생활을 통해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잦은 혹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고, 2023년에는 1,000경기 등판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누구에게나 가차지 않은 법. 결국 정우람은 2023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등판에서는 선발 등판했지만, 익숙했던 불펜에서 먼저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이는 그가 한화 이글스의 후배들을 위해 팀의 마지막 보루를 막아주겠다는 의미였습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정우람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그는 "팬들이 나를 보면 안심해도... 나는 물밑 발버둥치는 오리였습니다." 라며 자신의 선수 생활을 회고했습니다.
18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정우람의 투혼은 영원히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