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방학을 맞아 기뻐 뛰어놀고, 어른들은 봄맞이 청소에 분주한 이맘때는 바로 조춘이다. 겨울의 길고 힘든 날씨에서 벗어나 따뜻한 햇살과 새싹 돋는 자연의 변화를 맞이하는 기쁜 계절이다.
조춘이 되면 마음도 자연히 봄이 오는 것 같다. 겨울 동안 쌓였던 우울증과 게으름이 사라지고, 새로운 활력과 희망으로 가득 차는 기분이다. 자연과 함께 나도 깨어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특히 이 시기에 피는 매화나 벚꽃을 보면 마음이 더욱 설렌다. 푸르른 나뭇가지에 하얀 꽃이나 분홍빛 꽃이 만발한 모습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겨울의 어두움을 씻어내고 봄의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준다.
조춘에는 하늘도 맑고 바람도 부드럽다.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 길거리를 거닐면서 새롭게 돋아난 잔디와 꽃들을 구경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제 봄이 정말 왔구나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조춘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다.
조춘은 희망의 계절이다.
겨울의 어둠에서 벗어나 봄의 밝은 빛을 맞이하는 조춘은 희망의 계절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봄이 오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조춘에는 새싹이 돋고, 새들이 지저귀고, 자연이 생기를 되찾는다. 이러한 자연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삶의 어두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준다.
조춘, 봄이 오면 내 마음도 봄이 오네. 겨울의 어둠을 벗어나 봄의 밝은 빛을 맞이하는 이 계절에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품고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