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우이자 영화 감독으로 활동 중인 조현철(36)이 가상화폐 개인자금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현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고객들이 예치한 개인자금 10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철은 4월 말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조현철의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와 개인 계좌를 추적한 결과, 횡령 의심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현철이 해외 은행 계좌를 통해 횡령한 자금을 세탁하고 숨기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횡령 규모와 자금 유출 경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조현철이 연기자로 활약하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촬영이 진행 중인 시기에 발생했다. 조현철은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타곤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조현철 측은 이번 혐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드라마 제작사 측도 혐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철의 가상화폐 횡령 혐의는 연예계와 가상화폐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이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