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세상이 끝날 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토스트를 굽고 있었습니다. 빵이 검게 타기 시작하자서야 저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즉시 부엌에서 나와 거리로 달려 나갔습니다. 장대하게 뻗은 하늘이 밝게 타올라 있었고, 사람들은 당황스럽게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하고, 어떤 이들은 울고, 또 어떤 이들은 단순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왜?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나요?

혼란 속에서도 나는 희망의 한 줄기를 찾았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교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교회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목사님은 카리스마 넘치게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하나님께 의지하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또한 그의 말에 의심을 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우리를 구해주실까요?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인가요?

설교가 끝나자 나는 교회를 나왔습니다. 밖은 여전히 불타고 있었지만, 하늘에는 별들이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희망의 표시인가, 아니면 절망의 표시인가?

나는 걸어가다가 한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는 벤치에 앉아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나는 그 할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뭐 읽고 계신 거예요?" 하고 물었습니다.

"성경이야." 그는 대답했습니다. "세상이 끝나든 끝나지 않든, 우리는 희망을 잃으면 안 돼."

할아버지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는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우리 모두가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토스트는 타버렸지만, 나는 여전히 빵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살고, 사랑하고, 희망을 갖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는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우리는 절대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