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 '일본킬러'의 약속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최승용이 올해 시즌 첫 등판에서 일본 타선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일본전 승리뿐이다"
최승용은 "일본전 승리뿐이다"라는 선언과 함께 등판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투구를 보였습니다. 1회에선 일본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씩씩한 투구를 선보였고, 2회에선 2점을 내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삼자 범퇴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신 일본킬러 기대했는데..."
그러나 3회 초에는 일본 타선의 집중 공격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최승용은 "1회, 2회까지는 잘 던졌는데 3회에 너무 쉽게 실점을 내줘서 안타깝다"고 어깨를 떨어뜨렸습니다.
"3이닝만 버텨줬으면"
두산 구단은 최승용이 3이닝을 버텨주기만 하면, 리드 투수들이 뒤를 맡아 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승용은 2회 초에 2점을 내주고, 3회 초에 또다시 2점을 내주며 조기 하차했습니다.
"나이스 수비"
최승용이 강판된 후, 두산 수비진이 나이스 수비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일루산더 헤론이 3루 쪽으로 날아온 타구를 멋지게 처리하는 장면이 있었고, 이에 최승용은 "팀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난 여기까지"
결국 최승용은 2이닝 2/3을 투구하며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습니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