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 상하이 하이강: 폭풍 속에서의 3-0 승리




focp=0글: 오기영

  •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이 하이강에 3-0으로 승리하며 ACL 첫 승을 거머쥐다
  • 후반 20분 동안 3골을 집중적으로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다
  • 포항은 조 순위에서 2위에 올라 ACLE 16강 진출에 가까워지다

포항 스틸러스는 10월 1일, 안방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차전에서 중국 슈퍼리그 1위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ACL 첫 승을 거머쥐었다.
후반의 폭풍
전반전은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무득점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포항이 엄청난 폭풍을 일으키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후반 20분, 포항의 브라질 미드필더 완델손이 페널티 구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그로부터 불과 6분 후, 포항의 공격수 홍윤상이 수비수를 교란한 후 페널티 구역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포항의 폭풍은 계속되었고, 후반 26분, 이번에는 포항의 미드필더 한찬희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상하이 골문을 뚫었다.
ACL 16강 진출에 가까워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조 순위에서 2위로 올랐다. 포항은 3전 4점으로 1위 상하이 하이강과 승점에서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2위에 올랐다.
포항은 남은 3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ACL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말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 김기동은 경기 후 "후반전에 완전히 바뀌었다"며 "선수들이 엄청난 투지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상하이 하이강의 감독 머스캣은 "전반전에는 잘 싸웠지만 후반전에 실수를 많이 했다"며 "포항이 더 나은 팀이었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