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 상하이 하이강, 후반 3골 폭발로 승리!




포항 스틸러스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2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을 3-0으로 격침하며 첫 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달 ACL 1라운드 상하이 선화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한 포항은 이날 안방에서 중국 슈퍼리그 선두팀인 상하이 하이강과 맞붙었습니다.

전반전은 양팀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선 포항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52분, 완델손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65분에는 홍윤상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71분, 한찬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하이 하이강 골문을 울리며 포항의 3골째 골을 넣었습니다.

상하이 하이강은 79분에 마테우스 이자이아스를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포항은 이를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ACL 3연패를 끊고 4강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포항의 공격수 홍윤상은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경기 이후 "우리는 오늘 팀 전체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후반에 우리가 보여준 공격력은 훌륭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포항의 감독 김기동은 "선수들이 오늘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전에는 약간 답답했지만, 후반에 들어서서 팀의 전술을 잘 실행했습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포항은 다음으로 4월 12일에 홈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 3차전을 치릅니다.